디텍티브코리아

• 목록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9년 동안의 긴 연애 끝에, 이 사람만큼 내가 사랑하고 나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어요. 오랜 기간동안 서로에게 보여준 신뢰와 애정으로 인해 이제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신혼 초기에 회사와 가정에만 집중했었고 그 외에는 별다른 관심사가 없던 사람이어서 주변에서도 항상 최고의 남편감으로 꼽히곤 했어요.

회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승진 또한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부서 이동 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최근에는 야근도 잦아지고 그로 인해 피곤함도 커져서 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죠. 섭섭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갑작스럽게 바뀐 업무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했을 그 사람을 떠올리며 꾹 참았었어요.

그 사람이 다른 행동을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저는 그 사람을 완전히 믿고 있었어요. 혹시라도 몸이 상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틈날 때마다 보양식과 영양제를 먹였어요. 또한 가정 내 대소사가 있을 때도 가급적이면 관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저에게 항상 사랑을 표현하던 사람이었는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주는 관심과 노력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됐어요. 이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이런 연유로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기도 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려되는 마음에 고민 상담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냐, 다른 마음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 사람은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며 귀담아듣지 않았는데 결국 사실로 밝혀지니 너무나 실망스럽고 허무하네요.

해당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계기는 그 날도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지갑에 용돈을 살짝 넣어두려고 했을 때였습니다.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가득 담아 직접 쓴 손편지와 용돈을 드리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그 안에 백화점 영수증 한 장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회사 경비 처리용 영수증인 줄 알고서 무심코 다시 챙겨 넣어두려 했어요.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동안의 지출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고, 그때서야 남편의 행동이 이전과는 달라졌던 이유를 깨닫게 된 것 같았어요.

그때 머리를 복잡하게 했던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 기분이었죠.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았던 많은 상황들이 결국에는 하나의 결과로 귀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예전에는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아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고 혼자서 며칠 동안이나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당시 저의 마음을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큰 충격과 실망스러움에 모든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고 그저 넋이 나간 상태가 되어버리더라고요. 이런 상황일수록 냉정하게 대처하면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은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나서야 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이야기들에 조금 더 귀 기울이지 못했던 저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어요. 그동안 내가 너무 쉽게 남들을 믿고 의지했던 건 아닌가 하고 자책도 했어요. 결국 심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여태껏 매우 귀중하게 생각했고 소중하게 대해왔어요. 그렇지만 이런 관계를 제 스스로 끝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깨진 믿음은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원주흥신소 살펴보게 됐어요. 막상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니까 동료나 가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고요.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소문 끝에 알게 된 곳이 원주흥신소 실제 상담 단계적 절차에서 직원분께서는 제 경험에 대해 깊이 공감해 주시고, 제가 겪은 배신감과 다양한 감정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해 주시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렇게 상담을 받으면서 제 마음 속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고 나니, 답답한 마음이 풀리고 기분도 나아지는 것 같아요.

원주흥신소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질문해 주었어요. 이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면 어떻게 증거를 모아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난생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생소한 부분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도 있었지만,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모습 덕분에 큰 힘을 얻기도 했어요.

배우자 조사를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 및 일정, 이동 경로 등을 제공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일을 맡기고서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한숨도 못 자고 밤새도록 깨어 있었어요. 시간이 좀 흐르고 나서 원주흥신소 저에게 연락을 하더라고요.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제 판단이 틀렸던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어요. 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모아진 증거물들을 직접 보게 되니, 이것이 진짜 사실이라는 것이 더욱 실감났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남편의 모습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았어요.
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 주셨습니다. 또한 소송 상황에서 이런 입증 자료들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면 자신에게 더욱 유리할지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어요. 저 혼자서는 이런 증거 자료들을 충분히 모으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저 자신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무 관계로 알게 된 여성분과 만남을 지속하던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분노가 치밀어요. 그렇지만 원주흥신소 도움 덕분에 신중하게 이혼 이유을 마칠 수 있었어요.